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국방센터, 춘천시, 강원대가 지역 방산 강소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국방벤처센터, 춘천시, 강원대는 1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강원국방벤처센터 지원기업 협약식을 갖고 군(軍) 통신 암호 장비, VR 기반 전투 시스템 등 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29개사와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2개월간 공모를 통해 29개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 군(軍) 사업화 정부과제 매칭, 제품·기술 개발비 지원 및 방산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군 네트워크 공유뿐만 아니라 국방 기술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경영 컨설팅·홍보 지원 등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 도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융자 한도 10억원, 이자 지원율 2.5%)의 우대 지원도 가능하다.
강원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국방기술 전문 지원기관이다. 강원자치도가 지난해 8월 유치하고 12월3일 강원대 미래관에 개소,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방산 시장에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방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 기술 개발,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득찬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은 “강원대는 강원국방벤처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바이오, ICT, 데이터 등 춘천에 특화된 첨단산업을 국방과제 개발에 접목하는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국방벤처센터와 함께 민간의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방산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방위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