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시가 구 함태초교, 구 장성여중 등 비어 있는 학교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백시는 한여름 낮 평균 22도의 비교적 서늘한 기온과 평균 해발 900m의 고지대 훈련이 가능해 여름철 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리고 있지만 동계 전지훈련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이에 시는 구 함태초교가 위치한 태백시 소도동 10-126번지 일원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태백 休(휴) 전지훈련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국비, 시비 등 125억원을 투입, 구 함태초교 교사는 철거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샤워실, 스크린골프·야구, 숙박시설 등을 갖춘 2,755㎡ 규모의 전지훈련센터가 조성된다. 기존 체육관은 리모델링 후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중간보고회를 마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태백중과 장성여중의 통합으로 비게 된 구 장성여중 교사의 경우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태백시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구 함태초교를 활용한 휴 전지훈련센터의 경우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준공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구 장성여중의 경우 도교육청, 태백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