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지역에서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대대적인 식목행사가 펼쳐진다.
양양군과 강원일보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남대천둔치 잔디광장 옆 주차장에서 올해 나무나눠주기 행사인 ‘2025 내 나무갖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를 통해 산림에 대한 보호와 녹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장에서 양양군과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 등은 자두나무 헛개나무 양앵두 산겨릅 마가목 등 5개수종 묘목 4,300그루를 준비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준비된 묘목은 한 사람당 선착순으로 종류별 총 4그루씩 배포한다.
배포하는 묘목 가운데 헛개나무 묘목 일부인 300그루는 양봉농가에 별도로 지급해 밀원수(꿀벌이 좋아하는 나무) 확보에 쓰여진다.
나무나눠주기와 함께 양양국유림관리소와 양양군청 산림녹지과 직원들이 참가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각산불예방을 위한 서명을 받고 산불방지 홍보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산불 없는 양양만들기 동참 의지를 다진다.
박병두 군 산림녹지과장은 “내나무갖기 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불을 근절하고 나무로 울창한 양양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