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정선을 사랑하는 출향인과 기관·단체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가 뜨겁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목표액 1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1억 9,200만원을 모금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모금액 대비 30% 가량 증가한 2억 4,9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 각 시·군 및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차기부가 활기를 띠면서 참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강릉시, 삼척시, 태백시, 철원군, 영월군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을 비롯하여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등 6개 시·군과 교차기부를 실시해 3,0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특히 직업과 학교 등 다양한 형태로 맺은 인연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태백세무회계 대표세무사는 지난 2월 태백시 교차기부를 통해 100만원을 정선군에 기탁했다. 장종호 세무사는 정선 고한읍과 사북읍 등 폐광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정선군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정선군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표현하게 됐다”며 “정선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버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 더욱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황승훈 군 기획담당관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기부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