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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열기 가득, 지역경제 및 복지 증진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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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자매결연도시 교차기부로 3,000만원 모금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

◇정선군이 자매결연도시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등 6개 시군과 교차기부를 실시해 3,000여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선】정선을 사랑하는 출향인과 기관·단체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가 뜨겁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목표액 1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1억 9,200만원을 모금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모금액 대비 30% 가량 증가한 2억 4,9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 각 시·군 및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차기부가 활기를 띠면서 참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강릉시, 삼척시, 태백시, 철원군, 영월군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을 비롯하여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등 6개 시·군과 교차기부를 실시해 3,0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특히 직업과 학교 등 다양한 형태로 맺은 인연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태백세무회계 대표세무사는 지난 2월 태백시 교차기부를 통해 100만원을 정선군에 기탁했다. 장종호 세무사는 정선 고한읍과 사북읍 등 폐광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정선군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정선군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표현하게 됐다”며 “정선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버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 더욱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황승훈 군 기획담당관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기부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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