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보건소가 내달 4일 내과 공중보건의 전역을 앞두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후임자가 언제 배치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속초시는 임시의사를 초빙하고, 정부의 시니어의사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등 다각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속초시보건소는 내과 공중보건의가 배치될 때까지 서동엽 전 국립경찰병원장을 초빙해 내과 진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서 전 원장은 한국한센복지협회 서울지부 지부장과 메디피스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시니어의사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 신청을 했으며, 4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니어의사 활용 지원사업은 지역 필수의료인력 부족 및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결을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성 있는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니어의사는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경력 또는 20년 이상 임상경력이 있는 60세 이상 의사를 말한다.
현재 속초시보건소는 내과·치과·한의과 등 3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공중보건의 1명이 진료를 맡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중보건의 복무종료에 따른 보건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시니어의사 활용 지원사업 선정에도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