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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서 아이 1명당 1억원 주는데…정작 몰라” 지적에 홍보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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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도의회 지적(본보 14일자 3면보도)에 따라 다양한 홍보 전략이 추진된다.

도는 강원형 출산‧양육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종합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강원 육아기본수당은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아이 한 명당 약 2,8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도에서 기획해 추진하는 자체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연 1,700억원이 예산이 투입된다. 강원자치도는 앞으로 육아기본수당을 받는 아이의 첫돌 때 서신을 보내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기존에는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에 육아기본수당으로 입력됐으나 강원육아수당으로 변경해 정책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다자녀 기준이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두 자녀 가정을 위한 육아 지원 정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둘째 자녀부터 어린이집 입학 준비금과 대학 등록금 100만 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도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이무철(국민의힘·춘천) 도의원은 “최근 인천에서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강원도는 이전부터 1억원을 주고 있었지만 국민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며 “젊은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홍보 예산 확보와 채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정 질의에서 이무철 의원님의 좋은 제안을 즉각 수용해 후속 개선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강원도는 출산 전부터 대학까지 1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다. 영유아기 지원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아이 한 명당 연봉이 1,20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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