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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햇살처럼 온기 나누는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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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전문대항군연대 장병들, 인제군에 성금 100만 원 기부

KCTC 전문 대항군연대 장병들이 인제군에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인제에 위치한 KCTC 전문 대항군연대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10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화제다.

장병들은 17일 인제군청 군수실에서 ‘희망내린 인제 나눔운동’ 모금액을 최상기인제군수에게 전달했다.

KCTC 전문대항군연대 장병들의 선행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군 복무를 하며 오랜 시간 선행을 이어오던 이민혁(32) 중사를 비롯한 몇몇 부대원이 중심이 됐고, 난로의 따뜻한 온기가 퍼지듯 점차 확대되어 지금은 대다수의 부대원이 동참하고 있다.

부대는 2022년부터 인제지역 결손가정에 매달 1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해마다 겨울철 800장 이상의 연탄을 기부하고 위국헌신 나라사랑 기금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왔다.

또 전우들과 함께한 선행이 계기가 되어 돼 기부를 시작한 부대원도 있다. 편원범(34) 상사는 2022년 처음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한 이후 지금까지 연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각종 수당을 아끼고 모아 연간 600장 이상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사랑을 나눴다.

부대 장병들은 앞으로도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한 냉방기기 기부를 비롯해 새로운 결손가정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위해 선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부금 기탁식에 참석한 이민혁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가득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는 전문 대항군연대 장병들에게 감사하며, 모인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알맞게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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