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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맞이 고성군 나무 나눠주기 행사 19일 개최

지역 내 5개 읍‧면 주민 2,950명 대상
쉬나무, 헛개나무, 체리나무 등 총 8,850본

◇지난해 4월 고성군에서 개최된 제79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 모습.

【고성】 강원일보사와 고성군, 고성군 산림조합 등이 함께하는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19일 고성 지역 내 5개 읍‧면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지역 내 5개 읍‧면 거주 주민 2,9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쉬나무, 헛개나무, 체리나무 등 3종 8,850본의 나무를 준비했다.

나무 배부 장소와 규모는 간성읍 행정복지센터 2,430본, 거진읍 종합운동장 1,830본, 현내면 복지회관 720본, 죽왕면 봉수대해수욕장 주차장 1,080본, 토성면 행정복지센터 2,790본이다.

특히 올해 배부되는 나무는 내한성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한 고품질 밀원수종을 엄선한 것으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꿀벌을 살려 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꿀벌의 먹이 자원인 밀원수의 서식지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꿀벌 역시 사라지고 있는 전세계적인 문제에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꿀벌 감소는 지구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는 곧 식량 부족과 인류의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고성군은 찰피나무 시범 재배 등 지역 내 밀원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한 밀원수림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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