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시가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월 15~19일 열렸던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 콩그레스 등 세계대회와 함께 오는 4월 열리는 제3회 태백시장배 아마기성전 전국 바둑대회 등 올 상반기 30개 내외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선수·학부모 등 연인원 20만명 가량이 방문, 숙박업소·식당 등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직원 복지포인트 중 3억5,000만원 가량을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로 지급하고 매월 동별 공공사업장 인근 카페를 선정, 간부 공무원 차담회의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달 한 달 간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탄탄페이 구매 한도와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50만원 10%에서 100만원 15%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또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저렴한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 중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앱 내에서 탄탄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 융자 이차보전, 지식재산 사업, 착한가격 업소 지원 등과 중소기업을 위한 육성자금 이차보전, 물류비 지원,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인상된 물가로 가계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스포츠, 경제, 건설,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며 "동절기 중지됐던 공공사업들이 이달 중 재착공되며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