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주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인제군 주거복지 지원 조례’가 확정 공포되면서 군의 주거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군은 기존 ‘주거취약계층 노후주택개량 지원사업’의 한도를 상향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또는 그에 준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긴급보수 모두 자가 350만원, 임차 50만원 한도에서 지원했지만 한도를 상향해 자가의 경우 긴급보수 700만원, 일반보수 500만원, 임차는 6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급한 긴급보수는 충분히 지원하고 적절히 예산을 활용해 많은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주거취약계층 이사비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예산 1,200만원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규모는 1인 가구가 최대 5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통상적인 임대차 계약기간(2년)을 고려해 2년에 1회 지원하며, 건물철거나 분쟁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추가로 지원한다.
김백수 군도시개발과장은 “더 많은 주민이 더 나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