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산림청 강원지역 재선충 나무 '전량 방제' 결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25년 상반기까지 추진
수종 전환 동시 방제 예정

산림청이 강원지역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위해 감염목에 대한 전량 방제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6일 춘천시 남면 강촌IC 인근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재선충병에 감염된 침엽수들이 말라죽어 붉게 변해있다. 박승선기자

속보=강원지역 소나무재선충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반면 방제는 부실하다는 지적(본보 지난달 2월 28일자 4면 보도)이 제기되자 산림청이 2025년 상반기 안에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전량 방제하기로 결정했다. 강원지역 산림의 나무를 바꿔 심는 '수종 전환'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산림청은 최근 춘천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 등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요 피해지역인 춘천시, 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등 9개 시‧군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재선충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지역별 ‘맞춤형 방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고속도로를 따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춘천시 일원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나무의 종류를 바꿔 심어야 할 것으로 보고 고사목 전량 방제와 함께 수종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상반기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고 삼척시, 화천군 등을 청정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국비 28억원과 재해대책비 2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와 발생이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 방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전략을 통해 소나무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