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속보=원주시 소초면의 ‘치악산면(가칭)’ 변경 추진에 반대하는 횡성군민들의 움직임(본보지난12일자 11면보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강림면 지역 사회단체는 소초면의 ‘치악산면’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 입장을 횡성군에 알리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조율중이다.
우선 오는 19일로 예정된 ‘제1회 강림면 어르신 한궁대회’에 맞춰 대규모 규탄 및 궐기 대회를 검토중이다.
강림면은 물론 안흥·우천면, 횡성읍 등 치악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주민들도 “공공의 자산이자 랜드마크인 치악산을 특정 지역에 귀속시키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치악산 동쪽에 위치한 강림면은 상당한 면적이 치악산 국립공원 구역과 겹치고, 조선 태종 이방원과 원주 원(元)씨 시조인 운곡 원천석 선생과 관련한 역사 유적이 곳곳에 존재해 치악산과 분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치악산면’ 변경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장신상 전 군수는 “횡성군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강림면 부곡지구 일원이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되고, 2022년에는 국립공원공단과 동치악산 탐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치악산 활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며 “치악산 브랜드 원주 독점의 정점이 될 ‘가칭 치악산면’은 군민들에게 허탈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소초면 지명을 치악산면으로 변경'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앞서 올해초 진행된 원주시장 읍면동 순방때는 일부 주민이 소초면 명칭을 치악산과 접목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