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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경계선 안에서만 상행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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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원주시시설관리公-상인들과 설명회 가져
상인 측 “경계선을 긋거나, 점용허가 받도록 노력”
시시설관리公 “형평성 우려…허가 가능한지 검토”

◇원주시(시장:원강수), 원주시시설관리공단는 지난 14일 소금산그랜드밸리 내 통합센터 1층 회의실에서 공유재산에 대한 무단 점유 근절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주】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무단 점유물로 인해 관광객들의 보행·교통에 불편이 생기는 가운데 원주시가 상인들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주시, 원주시시설관리공단는 지난 14일 소금산그랜드밸리 내 통합센터 1층 회의실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공유재산에 대한 무단 점유 근절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일부 상인들이 시유지인 인도를 무단점유한 채 의자, 가판대를 설치한 탓에 관광객 보행·교통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상가 14곳에 무단 점유물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여전히 불법 상행위가 지속되면서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상인들은 “무단 점유물로 인해 관광객들의 보행·교통에 지장이 생긴다는 것에 공감을 하지만,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인해 이미 차도·인도 구분도 없거나, 협소한 곳이 대부분”이라며 “무리한 행정대집행 보다는 인도를 확실히 구분하고 어느정도 시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계선을 만들어주면 이를 꼭 지키고, 점용허가도 받겠다”고 주장했다.

시시설관리공단 역시 상인들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일부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상인들만 자발적으로 원상복구만 한다면 경계선 긋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단지별로 시유지 규모의 차이도 있을 뿐 아니라, 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검토해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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