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또다시 하늘을 뒤덮었다.
13일 황사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철원 갈말읍이 116㎍/㎥, 원주 중앙동이 112㎍/㎥까지 치솟는 등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동시에 초미세먼지 농도도 올라가면서 화천군 화천읍 39㎍/㎥, 횡성군 우천면 39㎍/㎥, 홍천군 홍천읍 36㎍/㎥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나쁜 공기질을 보였다. 이는 국내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쪽에 해당하는 영서지역부터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나쁜 대기질이 오전에 집중되면서 출근길 시민 등의 불편이 이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계절관리제 홍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행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 관리를 위한 대책을 추진했다.
14일부터는 북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와 황사 모두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정한 동풍 기류 영향을 받으면서 초미세먼지는 영서지역과 영동지역 모두 '좋음'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황사 영향을 받는 미세먼지도 강원지역 전체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동풍 기류는 이어지면서 주말이 시작되는 15일에는 강원도 전역 모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