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프로농구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원주 DB가 1위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현재 6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DB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위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3연패 중인 DB는 7위 정관장에 2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만약 SK전에서 패배하고 정관장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양팀의 승차는 1경기까지 좁혀진다. 이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SK 역시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어 두 팀은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DB가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SK의 간판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다. 워니는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골밑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DB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워니의 골밑 장악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B는 최근 잦은 턴오버와 슛 난조로 인해 흐름을 잃고 있다. 특히 핵심 가드 알바노가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알바노는 야투 기복에 시달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알바노를 비롯한 강상재, 정효근이 좋은 외곽슛을 통해 워니를 골밑에서 빼내야 한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자밀 워니 등 리그 정상급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선형은 직전 경기에서 22득점을 폭발시키며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안영준 역시 MVP 후보로 거론되며 공격과 수비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DB로서는 이들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다.
DB가 SK의 강한 압박을 뚫고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