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캠프페이지 충돌 道-춘천시 실무 접촉 시작…국토부 5월 공모 마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달중 양 기관 관계 부서 회의
道, 춘천시에 사업 추진 서류 제출 요청
육동한 시장 “시민 기대대로” 정상 추진 강조
국토부 5월16일 공모 마감 일정 발표

◇캠프페이지 전경. 강원일보DB.

【춘천】 속보=캠프페이지 개발을 두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대립각(본보 지난 11일자 2면 등 보도)을 세우는 가운데 양 기관이 실무 접촉을 다시 시작한다. 개발 구상안에 대한 도와 시의 이견이 큰 폭으로 유지되고 있어 간극을 좁힐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는 이달중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관계 부서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공모 사업 추진과 관련된 세부 서류들을 시에 요청했다.

앞서 도는 캠프페이지 개발과 관련해 “도와 협의가 부족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수 차례 도와 협의했다”는 입장으로 정면 반박하면서도 도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도시재생혁신지구 신규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신청 마감일은 5월16일로 2개월여가 남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언론 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사업의 정상 추진 의지를 또 한번 강조했다.

13일 육 시장은 최근 도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 대해 “시의 입장을 도에 충분히 설명했고 도의 의견은 (도시재생혁신지구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선의로 받아 들였다”며 “시민의 기대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직접 대화에 나설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미 (직접) 소통했던 사안이고 앞으로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시는 도와 갈등 상황과 별개로 공모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한 주민 단체 순회 설명회가 이어지고 있고 오는 24일 시민 공청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시는 캠프페이지에 유치할 핵심 산업인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유치를 위해 7개 과가 모인 TF팀을 구성한 상태다. VFX 기업 유치 TF팀은 기업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정광열 도경제부지사는 13일 춘천역을 방문해 시 관계자들로부터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들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