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홈 무패’ 강원, ‘원정 무승’ 서울 잡아낼까

서울, 올시즌 원정 무승·무득점 기록 중
강원은 올시즌 홈 무패 달리고 있어

◇지난 시즌 서울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 강원FC. 사진=강원일보DB

강원FC가 FC서울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15일 오후 4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강원은 지난 경기에서 강호 전북을 잡아내며 승점 3점을 획득해 5위에 올랐다. 특히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서울전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서울은 올 시즌 공격진 부진에 시달리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직전 경기에서도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앞선 두 원정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새로운 영입생 마리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정경호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마리오에 대해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렸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리오는 지난 1라운드 대구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어, 강원의 새로운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최근 조영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팀을 떠난 핵심 공격수 일류첸코를 대체하지 못하며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앞선 세 경기에서 오픈플레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강원이기에 서울은 강원의 탄탄한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할 공산이 크다. 강원이 최근 전북전에서 보여준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 전개는 서울의 빈약한 공격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서울을 4번 만나 1승1무2패를 기록, 다소 열세의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에서 강원이 1대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바 있다. 강릉에서의 좋은 기억을 춘천까지 이어와 홈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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