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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숲 머무는 관광지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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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억원 투입 목재문화체험장 올해 준공 예정, 주차장 확대 
인증샷 포토명소에서 트레킹·체험 요소 추가, 체류시간 늘려

【인제】인제 자작나무숲이 체험시설 확충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된다.

인제군은 올 연말까지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원에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의 최우수 숲길로 선정된 자작나무숲과 연계해 우수한 산림자원을 소개하고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시설이다.

체험장은 연면적 1,300㎡ 규모에 어린이 놀이터와 홍보영상실, 목재체험장, 목재휴게체험실 등을 갖춰 자작나무숲을 방문한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힐링과 함께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작나무숲이 그동안 사진촬영 명소 ‘포토스팟’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상대적으로 체류시간은 짧았던 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자작나무숲 제1‧2‧3주차장을 조성해 수용 범위를 대형 30면, 소형 340면, 장애인 12면으로 확대했으며, 유료 운영으로 발생한 주차요금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경제 순환구조도 구축했다.

최상기인제군수는 “앞으로 산림청 및 인근 마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의 힐링을 위한 산림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 자작나무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산림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인제 자작나무숲에 들어설 목재문화체험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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