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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오원리 “의료 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

8,366㎡ 부지 하루 48톤 처리 용량 연소실, 냉동창고 등 추진
주민 임시비대위 구성...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반대 활동 계획

◇횡성 우천면 오원리에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이 추진돼 주민들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반발하고 있다.
◇횡성 우천면 오원리에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이 추진돼 주민들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반발하고 있다.
◇횡성 우천면 오원리에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이 추진돼 주민들이 현수막을 게시하고 반발하고 있다.

【횡성】 우천면 오원리에 의료폐기물 소각 처리 시설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A업체는 우천면 오원리 846 일원 8,366㎡ 부지에 의료 폐기물 소각 처리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업체측은 1시간에 2톤씩 하루 48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소각처리시설과 1,2차 연소실과 여과 집진기, 세정 집빈기, 반건식 반응탑, 분말 활성탄·소석회 공급 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의료 폐기물 162톤을 보관하는 일반 창고와 격리·조직물류 2.3톤을 냉동보관하는 창고 등 614㎡ 규모의 저장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말 사업자에게 ‘사업 적합성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오원리 주민들은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횡성군에 해당 사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사업자측의 부동의로 한차례 연장돼 오는 17일까지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부지 인근 300여가구 500여명의 주민들은 다음주초 이·반장 등 주민 대표와 우천면 기관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재홍 임시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의료 폐기물 반입과 소각으로 인한 분진 등 광범위한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사업 백지화를 위해 주민들이 로드맵을 만들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관계자는 “국내 13개 의료 폐기물 처리시설이 모두 2010년 이전에 설치돼 추가 필요성이 높다”며 “주민들을 만나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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