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양양 남대천 기수역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업체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지난해 말 도시재생사업 분야 중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분야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군이 지역 내 노후화된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 지역주민에게 부족한 생활SOC시설을 확충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에 문화·복지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 남대천 기수역 조성사업은 국비 49억4,000만원 비롯해 도비 4억9,600만원 군비 54억1,100만원 등 총 109억원이 투입되며 양양읍 남문리 일대 군유지 1,671㎡에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게 된다.
이 가운데 건물 3층에 지역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하는 양양군보훈회관이 들어서면서 보훈관계자들의 업무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에서는 보훈회관 건립비가 26억원(군비) 투입되는 만큼 12일 동부지방보훈청을 방문해 5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을 할 방침이다.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는 가운데 2층을 문화마당, 4층을 치유쉼터, 5층을 휴식마루로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1층은 30면 규모의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을 만든다.
올해부터 3년차 사업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사업 첫 해는 약 5억원 설계비가 반영, 늦어도 하반기 행정준비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2027년 준공과 함께 2028년부터는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돈 군 도시경관팀장은 “2027년 복합커뮤니티 준공에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주민들을 위해 분야별로 목적과 용도에 맞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