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1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을 맡게 될 민간투자자가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
민간투자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 10일 속초시의회를 방문,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된 사업설명을 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개발본부 이정철 부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사업계획과 안정적인 자금계획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수립, 체계적인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수립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이날 영랑호를 화랑의 풍류도와 현대적 웰니스가 결합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를 추구하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이와 연계된 고품격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영랑호를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지역사회와 상생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1조376억원을 투입해 영랑호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영랑호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보광사 등 강원지역 2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영랑호를 녹지공원으로 염원하는 사람들의 협의회’는 영랑호를 녹지공원으로 만들어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속초시립도서관에서 ‘위기의 영랑호 생태적 보존과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도 개최한다.
속초시 관계자는“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민간사업자의 시의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동 순회 시민 소통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