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속보=원주시 소초면 명칭을 치악산면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해 횡성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회에서 곽문근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소초면 지명을 치악산면으로 변경'하는 건의문을 채택(본보지난11일자11면보도)했다.
이 같은 소초면 명칭 변경 추진은 연초 원강수 시장의 읍면동 순방 자리에서 “소초면은 지역 대표 자원인 치악산을 지역명에 접목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치악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치악산면 변경을 위한 준비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횡성 지역 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림면, 안흥면, 우천면, 횡성읍 등 지리적으로 치악산과 밀접한 지역 주민들은 “공동의 랜드마크이자 자산인 지역 명산 치악산을 특정 지역이 독차지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발상”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강림면의 경우 치악산 동쪽에 위치해 면(面) 지역의 상당한 면적이 치악산 국립공원 구역과 겹쳐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은 상황이다.
국립공원 구역 추가 해제 등 치악산을 활용한 지역 발전 노력을 기울여 온 지역 사회단체들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과 함께 ‘치악산면’ 명칭 반대를 위한 조직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장신상 전 군수는 “치악산은 주변 여러 지역에 걸쳐 자연 환경, 역사·인문학적으로 공유돼 있어, 특정 지역이 독점할 수 없는 공공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