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이 23년 만에 변경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새로운 운전면허증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경찰 상징인 참수리가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담았다.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전 디자인은 2002년 변경됐다.
공단과 경찰청은 신규 보안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 제작을 위해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 선정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신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발급된다.
올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을 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운전면허증 역시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언제든 운전면허시험장 방문하거나, 온라인 재발급을 통해 신규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은 위‧변조 등 불법도용 차단을 강화하는 기법 도입되는 등 보안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