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얼어붙은 공장·창고 시장, 강원지역 1월 거래액 감소

올해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 침체
강원지역 거래액 전월대비 13.2% 하락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 및 거래액 자료=알스퀘어

지난해 말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올 1월 들어 다시 얼어붙으면서 강원지역 거래액도 감소했다.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이용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346건, 거래액은 6,091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전월(502건) 대비 31.1% 감소, 거래액은 전월(1조 8,597억 원) 대비 67.3% 폭락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거래건수는 한달 새 4건가량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13.2% 하락한 53억1,191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공장·창고 거래금액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거래 침체 현상을 보였고, 도내에서는 대형 거래가 비교적 적었던 탓으로 분석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긴 연휴와 우려 섞인 시장 불확실성이 겹쳐 거래가 급감했다”며 “최근 자산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며 일부 우량 자산에 대한 큰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월 거래 침체는 국내 최대 규모인 수도권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올 1월 기준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80건, 거래액은 2,108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36.0%, 67.4%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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