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가 인구 감소와 초저출산 문제에 대응해 인구 유턴을 위한 정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동해시 인구는 8만7,675명으로 2023년 12월 기준 8만8,625명보다 950명 감소했다. 특히 동해시에서 외지로 빠져나간 인구는 490명으로 20~40대의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2024년 동해지역 사망자는 806명으로 태어난 출생아 343명보다 460명 가량 많아 자연 감소도 증가 추세다.
이에 시는 청년 및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2027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워라밸' 등을 보완하기 위해 동해시에 주소 및 직장을 둔 미혼청년을 대사으로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다둥e카드 확대를 통해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 내 기관과 기업, 군부대를 대상으로 2024년 소속 직원의 출산 이력이 있는 기관과 기업, 군부대에 유공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 유공 포상금은 소속 직원의 출생아가 5명 이상인 경우 50만원, 10명 이상이면 100만원, 50명 이상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배정된 총 예산은 2,000만원이며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교육과 일자리, 취업 문제 등이 겹치며 20~30대 청년의 전출로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구변화에 대응한 신규시책 발굴 등 생활인구 증진과 인구 9만명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