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 흥행 열기 속 강원FC 약진… 마케팅 성공이 비결

K리그1 관중 지난해 대비 26% 증가
강원, 다가오는 서울전 만원 관중 조짐
이색 이벤트 기획해 팬들과 소통

◇강원FC가 역대급 관중 동원율을 보이고 있다.

2025시즌 K리그1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관중 동원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FC가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역대 최다 홈 개막전 관중 수(6,539명)를 기록하는 등 흥행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강원은 홈 개막전에서 6,021명이 들어섰고 서울전에서는 역대 최초 만원 관중(1만144명)이 송암을 찾았으나 이어진 대구전에서는 3,056명이라는 다소 저조한 관중 동원을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은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데에 이어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5,00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지난해 서울전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섰던 점을 봤을 때 다가오는 서울전에도 만원 관중을 기록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12%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강원FC는 여러 이색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원FC의 흥행 성공에는 구단의 적극적인 팬 친화적 이벤트가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강원FC는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픈 트레이닝, 홈경기 팬 참여 프로그램, 셀럽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 제주전 색소폰 연주와 함께 부르는 응원 문화를 조성하는 등 서포터즈와의 소통을 강화해 경기장의 즐거움을 한 층 더했다. 오는 15일 열릴 서울전 티켓을 예매했다는 김모(26)씨는 “지난 개막전에 처음 홈 경기장을 방문했었는데 응원 열기가 너무 뜨거워 매료됐다”며 “구단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재밌어 경기장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원FC 관계자는 “강원은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경기장을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팬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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