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프로농구에서 원주 DB가 10일 6강 최대 분수령이 될 경기를 치른다.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DB는 이날 오후 7시 7위인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DB와 정관장의 승차는 2.5게임이다. 만약 DB가 패배할 시 1.5게임차로 줄어 들어 PO진출이 절실한 DB에게 시즌 막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유니폼을 바꿔 입은 DB의 정효근과 정관장의 김종규가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DB의 주장 출신인 김종규는 지난 8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긴 재활의 터널을 뚫고 부상 복귀했다. 또 DB에서 스타덤에 올랐던 디온테 버튼도 출전이 예상된다.
현재 DB는 스펠맨이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고질적인 턴오버 문제를 고치지 못해 모비스와 삼성에게 내리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하비 고메즈와 김영현의 앞선 수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정관장을 상대하기에 턴오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관장의 약점으로는 골밑이 지목된다. 지난 모비스전에서 센터 프림에게 31점을 허용하며 고전한 정관장은 DB의 스펠맨을 제어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DB는 스펠맨과 강상재를 활용한 골밑 공격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DB가 정관장을 잡고 봄농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