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기름값 3주 연속 하락

3월 첫째 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 전주대비 ℓ당 5.17원 내려
경유값은 1주일 새 ℓ당 4.51원 떨어진 1,599.62원… 6주만에 1,600원 하회

강원일보db

강원지역 기름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6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5.17원 내린 1,733.4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99.62원으로 1주일 새 ℓ당 4.51원 떨어졌다.

경유값은 1월 넷째 주 1,589.14원을 기록한 이후 오름 양상을 보여왔으며, 6주만에 1,500원대로 내려앉았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며, 4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6.9원 낮아진 1,715.8원이었으며,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주일 전보다 7.2원 떨어진 1,581.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방침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 보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6달러 내린 71.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3달러 내린 7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내린 87.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국내유가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이번주보다 다음 주의 하락 폭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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