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춘천연극제, 시민연극의 지평 넓힌다

‘2025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10일 개강

◇춘천연극제의 ‘2025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이 10일 봄내극장에서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해 시민극단이 펼친 연극 ‘고향가는 길’. 춘천연극제 제공

춘천연극제의 ‘2025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이 10일 봄내극장에서 개강식을 열고 시민연극의 지평을 넓힌다.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춘천연극제의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은 수많은 수강생을 배출하며 시민연극 열풍을 일으켰다. 실제로 3년 전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희곡창작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지난해 연극 ‘고향가는 길’을 무대에 올리며 시민연극의 저력을 선보였다.

춘천연극제는 7월 말까지 희곡연출, 연기(A·B), 청소년, 역량강화 등 5개 과정을 이어간다. 올해 신설된 희곡연출 과정은 젊은 극작가 겸 연출가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정범철 연출가가 강의를 맡는다. 극발전소 301 대표로 한국극작가협회 부이사장과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정 연출가는 삶의 희노애락을 전하는 희곡의 정수를 수강생들에게 선사한다.

연기 A과정은 미국 리 스트라스버그 연극영화연기학교 출신인 김진근 배우가 이끌며, B과정은 성균관대, 세종대 연기예술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조정민 배우가 맡아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이끈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을 통해 창작환경 만들어주어 시민도 신진 희곡작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시민의 소소한 일상이 연극으로 재미있어지길 바라며,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시민들이 봄내극장에 모여 왁자지껄 시끌벅적하게 연극을 배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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