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피노디아(대표:남대현)가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아트홀500’ 의 개관을 앞두고 지역 공연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초부터 기존 아이맥스 영상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이 공간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재즈,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으로 공연의 형태에 맞춰 시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트홀500의 첫 번째 무대는 20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의 협력으로 기획한 모노드라마 ‘레오나르도 다빈치와의 인터뷰(BEING LEONARDO DA BINCI An impossible interview)’로 꾸며진다. 이탈리아 감독이자 배우인 마씨밀리아노 피나체르 플로리가 제작, 출연하는 이 공연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현대 사회와 만나 진행되는 독창적인 인터뷰 형식으로, 다빈치의 저서 ‘회화론’ 을 비롯한 여러 기록에서 발췌한 텍스트를 활용해 그의 사상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연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얼굴을 재현한 분장과 복장을 통해 다빈치를 연기하면서 다빈치의 어린 시절, 예술과 과학의 관계, 해부학, 식물학, 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특히 서울예술대 한지훈 교수가 인터뷰어로 참여해 관객과 다빈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어 통번역에는 김지나 씨가 참여하며, 연출은 서울예술대 안드레아 파치오토 교수가 맡았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남대현 피노디아 대표는 “아트홀500의 개관은 속초와 강원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노디아는 이번 아트홀500 개관을 계기로 제2회 ‘이탈리아데이’ 등 국제 교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빈치뮤지엄, 미켈란젤로뮤지엄,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를 정상 운영,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공연 문의는 1899-9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