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PD로그(10일 밤 9:55)=동물원을 찾은 최 PD가 보고 싶었던 것은 사자도, 곰도 아닌 ‘멸종위기종’ 같은 존재, 수의사 김정호였다. 그는 동물복지사와 함께 동물원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때 동물을 치료하는 일이 즐거웠던 김정호 수의사.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원의 현실이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동물들의 생로병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동물원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고민하게 된 것! 과연 이 동물원은 다른 곳과 어떻게 다를까?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동물원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10일 밤 10:00)=엄마에게 생활비 200만 원을 빌렸던 아들 보승. 그런데 또다시 돈을 빌리려 하자 차 안 분위기가 급격히 싸늘해진다. 대리운전이 끝난 후 이번엔 누나에게까지 손을 벌리며 가족들의 걱정을 키운다. 엄마에 이어 누나에게까지 돈을 빌리는 보승의 속내는 무엇일까? 한편 경실의 생일날 저녁 약속에 한참을 늦은 보승. 생일 파티에도 지각한 데다 미역국까지 빼앗아 마시는 모습에 경실의 화는 점점 커져간다. 설상가상 식사 도중 갑자기 사라져 버리기까지 해 결국 이경실의 눈물까지 터지게 만든다. 가족들을 혼란에 빠뜨린 보승의 꿍꿍이는 무엇일까.

▣KBS 1TV 인간극장(10일 오전 7:50)=강원도 북쪽 끝, 최전방 고성 앞바다에는 평균 나이 70세인 해녀들 사이에 올해로 막 4년차에 접어든 막내 해녀 조단비(34)씨가 있다. 명색이 해녀인데 멀미가 심해 해녀 배 바닥에 드러눕기 바쁘고 수영도 잘 못해서 한번 물에 빠지면 멀리 가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오만가지를 훑어온다고 해서 별명도 '오만가지' 해녀다. 숨김없이 모든 걸 보여주는 청명한 바다의 매력에 빠져 전국 어촌계를 찾아다닌 단비씨를 환영해준 곳은 바로 이 고성해녀들이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10일 밤 10:45)=장소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흥 넘치는 ‘양평의 꾀꼬리’ 아내,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영화 추격자에서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배우 이종구. 결혼 46년차지만 신혼처럼 다정한 모습에 이들이 결혼 지옥에 출연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사실 행복해 보이던 남편이 갑자기 화를 내며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는데. 촬영 내내 거친 욕설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에 아내는 무서움을 느낀다. 다정했던 남편의 얼굴이 순식간에 낯설어지는 순간! 밥상도 몇번이나 날아갔다고. 남편은 아내가 나를 계속 화나게 만든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 부부의 문제는?

▣OCN 도쿄 리벤저스(10일 오전 6:50)=무기력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20대 청년 타케미치. 어느 날 뉴스에서 첫사랑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었던 그녀를 떠올리던 순간, 기적처럼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로 타임리프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간 타케미치는 그녀를 구하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어두운 운명에 맞서는 타케미치. 과연 그는 첫사랑을 구하고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