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철원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목표 유수율(85%)을 초과한 86.4%를 기록하며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의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water와 철원군이 협력해 추진한 이번 현대화사업은 상수관망 노후화와 높은 누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철원군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2019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총 21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K-water는 철원군 상수관로를 21개 소블록으로 구분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17.8㎞의 노후관로를 교체하는 한편 누수탐사·복구 517건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 착수 당시 64.0%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86.4%까지 높이며 연간 79만 톤의 누수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절감된 비용은 시설 재투자에 활용돼 수도관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은 물론, 극한 가뭄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선익 K-water 한강유역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철원군과 K-water의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현대화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유지·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