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월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전망 ‘흐림’

◇2025년 3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8.4포인트 하락한 58.3으로 집계됐다.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50선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아파트 착공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건설 원자재 및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신규 분양물량이 하나도 없었다. 주택 미분양은 2개월 연속 4,000건을 넘겼고, 준공 후 미분양인 일명 ‘악성미분양’의 경우 올 1월 675건을 기록하는 분양시장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14.3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 불안한 정치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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