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가맹점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상품권은 홈플러스 매장 외에도 음식점, 영화관, 호텔 등 20개 이상 제휴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4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개시 사실이 알려지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제휴사들이 잇따라 상품권 수취를 중단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차단했다. CGV와 신라면세점도 같은 조치를 취했고 일부 제휴사에서도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 등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가능여부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한 온라인 카페에는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막혔다는데 홈플러스에서는 사용이 가능한가요?”, “오늘 홈플러스에서 사용했다”, “내일이라도 당장 가서 사용해야겠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제휴사들이 상품권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은 상품권 사용액을 홈플러스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거나, 변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티메프 사태 당시에도 티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과 해피머니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 바 있다.
이에대해 홈플러스는 6일 자사의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일부 혼선이 발생하고 있으나, 홈플러스 매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전격적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날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현재 강원자치도 내에는 춘천, 원주, 강릉, 삼척 총 4곳에서 홈플러스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