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박찬흥)는 6일 제33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갖고 김용래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은 도내 인공지능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미래산업 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 따르면 강원자치도는 5년마다 인공지능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인공지능산업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인공지능 관련 기관, 법인, 단체에 대한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김용래(국민의힘·강릉) 도의원은 “본격적인 AI시대가 도래하며 AI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강원자치도도 인공지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엄윤순)에서는 권혁열(국민의힘·강릉)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생태계 교란 생물의 종류별 분포 현황과 실태 조사 사항을 규정하고, 위해성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홍보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최종수(국민의힘·평창) 도의원이 발의한 강원자치도 산양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산양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이날 농수위 문턱을 넘었다.
각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335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