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강원 여성들이 목소리를 모은다. 여성들은 도 전역을 정의와 존엄을 상징하는 보랏빛 물결로 물들이며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투쟁해온 여성의 역사를 되새긴다.
여성긴급전화1366 강원센터는 7일 풍물시장 역사홍보관에서 여성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고, 퍼포먼스 및 가두행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강원이주여성상담소, 마들렌의집, 여성가족인권상담센터 한삶, 춘천길잡이의집, 한삶쉼터가 함께 힘을 보탠다.
같은 날 원주여성민우회는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빵과 장미를 나눈다. 행사에는 원주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꿈 꾼다. 이날 강릉여성의전화도 지역 여성·청소년 권익 보호기관들과 강릉일번가와 강릉발바닥광장에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참여단체들은 시민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세계 여성들의 투쟁의 역사를 기린다.
이어지는 8일에는 연대와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춘천여성민우회는 이날 춘천시청에서 역사 속 여성들의 투쟁과 분투를 되짚는다. 박미현 근현대지역연구원장이 ‘일제강점기 강원여성들의 연대활동’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 함께 관람하며 연대로 앞당기는 성평등한 사회를 도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