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전주성 함락시켜 ‘전북 킬러’ 면모 보여주나

이상헌·이지호 전북 수비 뒷공간 파고들 예정
지난시즌 두 팀 맞대결 3전 전승 강원 절대 우세

◇지난해 전북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양민혁. 사진=강원일보 DB

강원FC가 전북을 상대로 승점사냥에 나선다.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는 오는 9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지난 시즌 전북 상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전북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을 통해 전북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던 강원이 이번 경기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맞대결에서 강원은 떠오르는 '신인 에이스' 이지호를 앞세워 전북의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지호는 훌륭한 오프더볼을 통한 돌파 능력을 갖춘 선수로 전북의 최우진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원에서는 이상헌이 훌륭한 탈압박과 적극적인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를 이끌어야 한다. 아직까지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상헌이 이날 전북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은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콤파뇨와 이승우를 활용한 공격력이 폭발적이라는 평이지만 강원은 앞선 두 경기에서 세트피스 상황이 아닌 오픈 플레이 실점이 없었던 만큼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원이 전북의 강력한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빠른 역습을 통해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을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견고한 수비 조직과 전북의 강한 공격력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승부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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