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올해부터 품질 좋은 영월 콩을 연 300톤 이상 강릉의 유명 두부 제조기업으로 납품하게 됐다.
영월군과 영월예밀포도마을팜스테이영농조합은 6일 강릉초당두부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선주헌 군의장,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콩 유통기반 구축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갖춰진 콩 유통기반 시설은 영월 콩 전용 사일로 2기이며 총 90톤을 저장할 수 있다.
영월 예밀포도마을팜스테이영농조합은 향후 지역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연 300톤 이상의 영월 콩을 강릉초당두부로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강릉 초당두부는 연 700여 톤의 국산 콩을 활용하고 있으며 영월 콩이 두부 제조에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영월지역 콩 계약 재배 물량도 1,164톤 규모에서 1,50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민관의 상생협력으로 이뤄지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군은 2022년 강릉 초당두부와 영월콩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군은 향후 지역 콩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 기반과 판로 확보 지원에 적극 나서 면적 1,000㏊, 2,200톤의 재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농협 등은 계약 재배 농업인에게 ㎏당 4,700원의 생산원가를 보장해 콩 가격이 떨어져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주고 있다”며 “이번 영월 콩 유통 기반 구축은 기업과의 상생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적인 영월 콩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서는 지난해 780농가에서 1,630톤의 콩을 생산해 8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며 장류 1번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