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훈 강원대 명예교수가 ‘절대위기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출간했다.
제4의길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이현훈교수의 경제포럼’을 운영중인 이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한국 경제가 마주한 위기를 분석하고, 새롭게 나아갈 미래를 제시한다.
국제경제학자로서 바라본 한국경제는 세계경제 상황을 견딜 만한 체력을 갖추지 못한 채 날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신간은 한국경제의 현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핀다.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책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첫 순서인 ‘네 가지 뉴노멀을 마주한 사피엔스’는 디지털혁명, 인구고령화, 사회양극화, 기후 위기 등 네 가지 뉴노멀의 위험성의 경고한다. 두 번째 장 ‘세계대공황이라는 유령의 귀환’에서는 오늘날의 세계경제가 겪고 있는 변혁을 토대로 트럼프 2.0 시대에 정치·외교·경제의 변화와 위험을 되짚는다.
이어지는 세 번째 장 ART ‘당뇨합병증에 허덕이는 대한민국’에서는 인구고령화, 사회양극화, 가계부채, 교육 문제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부한다. 마지막 장인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위한 긴급처방전’에서 이현훈 교수는 앞서 분석한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해외의 사례를 인용하며 시대의 흐름을 유연하게 맞을 방법소개한다.
이현훈 교수는 “이 책은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라고 칭송받던 한국경제가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으며 이대로 가다간 언제 쓰러져도 이상할 것이 없음을 모두에게 알리고 살길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국경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세계경제를 이야기하고, 그 이전에 인류가 현재 어떤 변혁을 마주하고 있는지 짚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메이트북스 刊. 388쪽. 2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