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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불법 행위로 빚더미” 춘천 시온 임대아파트 임차인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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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자회견 열어 금융기관 부실 대출 주장

【춘천】 속보=300억원대 보증 피해가 발생한 춘천 민간 임대 아파트(본보 5일자 5면 등 보도) 입주 예정자들이 부도가 난 공사 현장의 사업 지속 등 사태 해결을 위해 시행사, 새마을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 입주 예정자 대표들은 5일 춘천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시행사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민사 소송과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마을금고가 HUG 지정 계좌로 입금한다고 약정해놓고 계약자들에게 고지, 동의 없이 시행사로 중도금을 입금했다”며 “보증서가 발급되기 전 실행된 중도금 대출금은 HUG 지정계좌가 나오면 새마을금고가 직접 입금토록 약정서에 적혀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입주 예정자들은 대출 약정서가 계약자 보관용과 새마을금고 보관용이 차이가 나는 점, 중도금 대출이 집단 대출이 아닌 가계전세자금대출로 실행된 점, 시행사가 동호수가 없는 유령 호실의 임대차계약서를 발행했음에도 대출이 실행된 점 등을 거론하며 새마을금고의 부실을 강조했다.

현재 HUG는 춘천 시온 아파트를 보증 사고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보증 계좌로 정상 입금된 일부 금액을 환급 이행하는 방안과 아파트 건설을 이어가는 계속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하며 입주 예정자, 시행사, 새마을금고와 논의 중이다. 춘천시는 HUG의 보증 이행 처리 기한이 5월로 다가오는 만큼 이들 기관, 입주 예정자들과 주 1회 대책 회의를 갖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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