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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4일간 눈…33개 학교 개학 연기·등교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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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적설량 최대 50.0㎝
지역 곳곳에서 피해 잇따라…신속 제설 추진

◇만물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절기 경칩(驚蟄)인 5일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등산로에서 폭설에 사라진 휴게소 도로를 중장비를 이용해 눈을 치우며 길을 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지역에 나흘간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적설량은 최대 50.0㎝(고성 향로봉)를 기록했다. 이번 눈으로 춘천, 속초, 삼척 등에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도로와 주택가로 쓰러졌으며 도로와 국립공원 통제, 원주공항 일부 항공편 결항 등이 이어졌다. 특히 비닐하우스 29개 동과 인삼시설 2개 동이 붕괴되는 피해가 있었다. 평창에서는 노후주택 거주민 2명이 대피했으며 총 33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폭설에 대응해 장비 5,840대, 인력 5,302명, 제설제 1만4,099톤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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