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소집 갤러리에서 아뜰리에 리베 그룹전 ‘여린 선’이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예임 작가의 작업실 아뜰리에 리베에서 정규 클래스로 함께해온 고명희, 김동주, 김문희, 김민지 작가가 참여해 총 22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발걸음을 맞추며 작업해온 시간을 기록하는 자리로 각자의 삶이 자연스럽게 예술에 녹아든 과정을 담아냈다.

김민지 작가의 ‘Blumen’은 꽃을 주제로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표현의 자유로움을 담아냈다. 부드러운 곡선과 다채로운 색조로 표현된 꽃들은 각각 한 순간의 기억과 감정을 품어 자연스러운 선 속에서 생명력과 감각적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꾸준한 작업을 통해 본인만의 색과 결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자유로운 선을 그려나갈 가능성을 탐색한다.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표현의 기쁨을 담은 작가들의 첫 그림 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주는 설렘과 가능성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창작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기은 소집 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기술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추구하기보다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표현의 기쁨을 담은 첫 그림 이야기를 전한다”며 “시작의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회가 의미있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