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광복 80주년 및 강원일보 80주년을 맞아 열린 3·1절 기념 태백시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상 10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 참여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시청광장~4대림아파트~3주공아파트를 반환하는 5㎞ 코스를 뛰거나 걸으며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했다.
이날 산림청에서는 대회 접수 부스 인근에서 산불 예방 홍보 전시회를 열었다. 또 태백시 건설국은 태백선 철도 직선·고속화 반영을 염원하는 머리띠와 어깨띠를 착용했다.
시 행정국은 태백선 고속화 철도사업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파이팅을 외쳤다. NH농협 태백시지부 직원들은 운집한 태백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그동안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 등에 힘써온 태백경찰서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대회 우승은 우인석(17)군이 차지했다.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입장자에게는 전자레인지 등 부상이 수여됐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쌀, 라면, 소형 가전제품 등 다채로운 경품이 전달됐다.
김동균 태백부시장은 "대회에 참여한 태백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태백선 열차 고속화가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성자 태백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독립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태백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