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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김상규 전 뉴욕강원도민회 고문 ‘양귀비와 간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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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강원도민회 고문을 역임한 김상규(뉴저지세탁협회 부회장)씨가 장편소설 ‘양귀비와 간신들’을 출간했다.

소설은 은 당나라 현종 시대를 배경으로, 절세의 미녀 양귀비와 간신들의 탐욕과 계략이 어떻게 나라를 무너뜨리는지를 그려낸 작품이다.

간신들은 부드러운 말과 겸손한 태도로 위정자의 눈과 귀를 흐리지만, 실제로는 권력을 손아귀에 쥐려 한다. 특히 현종을 둘러싼 간신 이임보와 양소의 권모술수는 현대 정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이 소설은 그들이 어떻게 충신들을 제거하고 왕을 유혹하며 국가를 좀먹어 가는지를 날카로운 필치로 묘사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양귀비가 있다. 그녀의 미모에 빠진 현종은 정치를 등한시하고, 그 틈을 타 간신들이 권력을 휘두른다. 간신들의 아첨과 음모 속에서 충신들은 희생되고, 결국 당나라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작가는 통치자의 무능과 안일함이 나라의 붕괴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소설을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탐욕을 되짚어보게 한다. 소설은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바른북스 刊. 352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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