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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단축마라톤 D-2]차세대 마라톤 스타 탄생 알린다

3월1일 낮 12시 50분 도내 중·고·일반부 총 58명 참가 열띤 레이스
황영조 이봉주 팬사인회 눈길

◇지난해 3월 1일 열렸던 ‘제65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5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의 모습. 사진=박승선기자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3·1절 106주년 기념 제66회 단축마라톤 및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춘천에서 열리는 단축마라톤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건겅달리기대회 출발에 앞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몬주익의 영웅'인 삼척 출신 황영조가 꿈을 키운 대회로 3월1일 낮 12시 50분에 강원일보사 앞에서 힘찬 출발을 알린다. 먼저 10㎞ 코스에 출전하는 남녀고등부와 일반부 선수들이 스타트를 끊으며, 5㎞에 출전하는 남녀중등부 유망주들은 10㎞ 코스의 반환점인 춘천인형극장 부근에서 강원일보사 앞 결승선을 향해 출발한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최민용 이상윤 남혁준(이상 강원도청)이, 여자일반부에서는 박수정 노지영(이상 속초시청) 성산아 강다은 박서연 박혜민(이상 강릉시청) 등 9명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고부는 강릉명륜고와 강원체고에서, 여고부는 속초여고에서, 남중부는 반곡중과 설온중 양양중 상장중 평창중에서, 여중부는 홍천여중 청아중 양양중 상장중 원주여중에서 총 49명의 유망주가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한국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와 이봉주가 이날 출발 현장을 찾아 팬사인회를 갖는다. 황영조는 명륜고 재학시절 강원일보 단축마라톤대회에 출전했고, 고교 졸업 후 1991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사이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몬주익 언덕의 신화’를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 명의 전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마라톤 위인 중 하나다. 이후 이봉주는 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씻었다.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 7분 20초의 한국신기록은 25년이 흐른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서부보훈지청 춘천시청 춘천시의회가 후원하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강원랜드,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신한은행, 롯데칠성음료, 소노호텔앤리조트, 휘닉스파크, 강원개발공사, 강원관광재단,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라데나 골프클럽, 스포케어가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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