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강원지역 경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6일 발표한 ‘강원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화물차 통행량이 크게 감소해 제조업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1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52)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업황BSI는 43으로 전월(47)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달 방문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4% 늘어났지만, 주로 귀성객 위주로 관광업 매출(신용카드 결제액 기준)의 증가폭은 0.3%에 그쳤다.
수출은 전선이 전년 동월 대비 76.3% 감소했고, 수입은 천연가스(-20.3%)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1월 신용카드 결제액은 설 연휴기간 음식료품 소비가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다. 또 내수회복 지연,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12월 -2.7%에서 1월 -16.3%로 대폭 감소했다.
1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이 증가했고,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