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독립영화협회가 제작한 고승현 감독의 영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가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작품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의 이야기를 흑백필름에 담아냈다. 지난해 12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영화는 2022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 행사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두번째 영화제작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독립영화협회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는 1935년 열린 동유럽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 세계 4대 영화제에 속하는 권위있는 영화제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는 오는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47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서 관객들을 만난다.

박주환 강원독립영화협회장은 “강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영화제작 교육과 새로운 감독과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이번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초청이 지속적인 민·관 협력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영화 생태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