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시향이 빚어내는 변혁의 계절, 봄

춘천시향 27일 제177회 정기연주회 개최
코플랜드·베토벤 곡으로 봄의 변혁 담아내
다채로운 정기연주회 및 특별연주회 예정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40년 간 쌓아온 음악적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춘천시향은 오는 27일 오후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The Metamorphosis of Spring-봄의 변혁’을 연다. 새봄을 앞둔 2월의 끝자락, 춘천시향은 송유진 지휘자의 지휘 아래 계절의 변화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함께 오른다.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아온 김 피아니스트는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심포니, 영국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섬세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다장조, 작품번호 15로 이어진다. 생명력과 희망을 품은 선율로 청중의 마음을 보듬은 춘천시향은 베토벤의 대담함과 열정이 담긴 작품으로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이 연주된다. 작품은 베토벤이 대담한 화성과 독창적인 구성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세계로 나아가는 변혁의 순간을 담고 있다.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허무는 곡은 변혁의 계절 봄의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춘천시향은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10회의 정기연주회 및 특별연주회로 시민들을 만난다. 다음달 14일에는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사랑의 선율을 전하며, 4월에는 178회 정기연주회로 완연한 봄의 정취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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