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사전투표가 끝난데 이어 오는 26일 본투표를 앞두고 지역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손양면 한 지역에서 주민소환 투표 찬성측 단체 관계자와 주민소환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김진하 사퇴촉구 범군민투쟁위원회’는 지난 21, 22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관련해 “군수 측의 조직적인 선거 방해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투쟁위 측은 “서면과 양양읍 손양면 지역의 일부 이장들이 주민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거나 ‘누가 (투표)했는지 다 안다’고 말하는 등 조직적인 투표 방해 사례 8건을 적발, 선관위에 조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주민소환투표 자체가 특수한 경우이다 보니 투표 업무에 어려움이 많다”며 “타인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21, 22일 실시된 양양군수 주민소환 사전투표는 14.8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양양지역 22개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인명부에 등재된 투표인 수 2만4,925명 가운데 3분의1인 8,309명 이상 투표하면 투표함을 개봉할 수 있고 유효 투표의 과반이 찬성하면 김진하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