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현안업무 보고 및 주요업무 토론회의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의례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회의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종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행 속초시의 현안업무 보고 및 주요업무 토론회는 국별 직제순에 따라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별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정기적·반복적 회의 개최로 인해 기존 목적과는 달리 의례적인 회의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올해 새로 부임한 배상요 부시장의 제안으로 회의 운영방식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시작했다.
회의명을 ‘현안업무 토론회’로 변경하고 회의 주제를 여러 부서가 연관된 현안 중심으로 선정한다.
토론 안건이 없을 경우 과감하게 회의 개최를 생략해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개선된 현안업무 토론회는 24일 처음 열었다. 주제는 민선8기 미완료 공약사항이다.
자치행정과 등 15개의 부서가 참석해 미완료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회의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